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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함왕골 사나사도 보고 사나사 계곡에서 즐거운 한때

얼마 전,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어느 계곡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사나사 계곡이에요.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함왕골에 있는 계곡이랍니다. 한여름의 어느 날, 그곳으로 떠났습니다.

 

 

사나사계곡 공용주차장 주소: 옥천면 용천리 319-18(319-7)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질서 정연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효율적으로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을 분들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나사 계곡 안내판

 

 

주차장에서 발걸음을 떼면서 안내판을 눈여겨봤습니다. 용천리 마을 안내도와 용문산 등산안내도가 잘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 멀리 푸른 산이 손짓을 했지만 애써 외면했습니다.

 

 

사나사 계곡

 

 

 

때로는 왼쪽으로 때로는 오른쪽으로 함왕골 사나사 계곡이 멋있게 펼쳐졌습니다.

 

 

사나사로 가는 길

 

 

본격적으로 계곡 탐방을 하고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 사나사를 먼저 들르기로 했습니다. 

 

 

사나사로

 

 

오, 양평의병전투지 사나사입니다. 사나사는 양평의병들의 전투지로서 현충 시설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 지정한 문화재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나사

 

 

사나사는 단아하고 고즈넉한 사찰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왠지 인도의 어느 유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전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을 감상했습니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석탑 기단 아래의 받침은 위쪽 면이 경사지고 형태가 덮개돌과 비슷했습니다.

 

 

사나사 원증국사 석종비

 

 

사나사 원증국사 석종비도 보았습니다. 고려 후기의 승려인 태고 보우 스님의 업적과 일생을 기록해 놓은 비입니다. 원증은 보우 스님이 돌아가신 후 스님의 덕과 업적을 높이 기리면서 붙인 이름이지요. 원증국사는 고려 충목왕 2년에 중국의 원나라에 가서 선불교의 하나인 임제종을 배워서 고려에 들여온 분이라고 합니다.

 

 

좀 더 가까이

 

 

이 비는 정도전이 글을 짓고 선사 의문이 글씨를 써서 고려 우왕 때에 세웠다고 하고요. 오, 낯익은 이름들이 나오니 더 관심이 가고 마음이 쓰였습니다.

 

 

사나사 원증국사탑

 

석종비 옆에 있는 사나사 원증국사탑도 둘러보았습니다. 종 형태의 몸돌에 연꽃 봉오리 모양의 머리 장식이 얹혀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종 모양의 석종형 부도는 고려 시대 말기부터 조선 시대에 유행했다고 하네요. 누구의 탑인지 처음에는 몰랐다고 해요. 그러다가 비석을 통하여 탑의 주인이 원증국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나사 함씨각

 

 

함씨각에도 가 보았습니다. 함씨각 앞에 서 보니, 왠지 숙연한 분위기가 느껴 졌습니다.

 

 

 

계곡 속으로

 

 

 

용문산 남서릉에 자리 잡은 함왕봉과 함왕성지 아래의 계곡이 함왕골입니다. 사나사 계곡은 이 함왕골의 아래쪽 하류에 해당한답니다.

 

 

계곡물이 졸졸졸

 

 

계곡을 쭉 올라가다 보니, 얕은 물이 졸졸 흐르기도 하고 다소 깊어 보이는 소가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물빛이 아름다운 사나사 계곡

 

 

 

취향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다소 깊어 보이는 소가 가까이 있다면 좀 더 안전에 유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물놀이를

 

 

 

많은 사람들이 연인끼리 가족끼리 제각기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도 많아서 분위기가 훨씬 밝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용문산 사나사계곡 안내판

 

 

곳곳에 방향 안내판이 잘 세워져 있었습니다. 용문상 정상, 백운봉 정상이라는 글자들이 선명하게 쓰여 있었습니다.

함씨각을 지나서 장군봉 방향의 계곡으로 절반쯤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러다가 아늑한 장소를 발견하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적한 계곡 한쪽에 앉아서

 

 

그동안 한여름 폭염으로 축 늘어져 있었는데요. 사나사 계곡의 좋은 기운을 받아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즐거운 사나사 계곡 물놀이로 잊을 수 없는 여름날 한때를 보냈답니다. 이 여름날이 조금 지나가면 용문산에도 올라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