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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기 가볼만한곳: 성남-광주-하남 남한산성 위례둘레길을 걷다

가을 햇살이 좋은 날, 남한산성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침에 느껴지는 시원한 가을 햇살이 너무 좋아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어느 가을날 떠나게 된 남한산성 여행 이야기에 대하여 들려드리겠습니다.

 

 

남한산성 여행 출발점:

지하철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

현절사 주소: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310-1

 

 

 

[남한산성 산행 및 둘레길 코스]

현절사(사당) 옆길-> 벌봉(521m) -> 제13암문-> 전망바위 -> 새바위 -> 막은데미고개 -> 사미고개 ->

객산(292m) -> 소나무숲길 -> 매봉(=쥐봉, 128m) -> 샘재(하남IC 부근) -> 하남시청역

전체 걸은 거리: 약 16Km

걷는 데 걸린 전체  소요 시간: 약 7시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남한산성에 가시는 방법]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내리셔서 2번 출구로 나가세요.

2번 출구 앞에 바로 편의점이 있고 앞쪽으로 조금만 걸어가시면 버스 정류장이 나타납니다.

이 버스 정류장에서 9번 버스를 타시고 남한산성 중앙주차장에 내리시면 됩니다.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으로 가는 버스는 9번, 9-1번입니다.

그런데 9-1번 버스는 주말에만 운행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또한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습니다.

버스 간격이 약 20~30분 정도라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남한산성 주차장 안내]

자동차를 타고 가신다면 중앙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 외 남문갓길주차장과 남문 민영 주차장의 주소도 남겨 놓겠습니다.

남한산성도립공원 중앙주차장: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404-1

남한산성도립공원 남문갓길주차장: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139-2

남문 민영 주차장: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044

 

 

 

현절사의 가을

 

 

 

지하철 산성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9번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 중앙주차장에 내렸습니다.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중앙주차장까지 버스로 약 25분쯤 걸렸습니다.

 

 

현절사 옆길

 

 

 

중앙주차장에서 큰길로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현절사로 올라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현절사는 남한산성의 사당이랍니다.

 

 

남한산성 둘레길 3코스

 

 

 

그다음 현절사의 옆길로 올라 능선까지 쭉 올라갔습니다. 남한산성 역사 테마길 3코스 현재 위치가 현절사라는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 길은 오르막길이라서 천천히 쉬어 가면서 올라갔답니다.

 

 

벌봉까지 열심히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벌봉으로 가는 방향과 벌봉까지 1킬로미터 남았다고 알려 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벌봉으로 가는 길

 

앞으로 벌봉까지 0.2킬로미터 정도 남았습니다. 힘을 내서 걸어갔습니다.

 

 

벌봉 0.2킬로미터 앞

 

 

아, 정말 완연한 가을의 남한산성 길이었습니다. 

 

 

벌봉

 

 

 

마침내 벌봉에 도착했습니다. 벌봉이란, 벌을 닮은 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낙엽 쌓인 사미고개를 넘어

 

 

 

제13암문으로 빠져나와서 전망바위로 향했습니다. 그 후에 새바위-막은데미고개-사미고개를 순서대로 넘어갔습니다. ‘막은데미’는 산이 앞을 막은 것처럼 생긴 산곡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산동네를 뜻한다고 하네요. 

 

 

사미고개 근처

 

 

 

남한산성 위례둘레길의 땅바닥에는 낙엽들이 두툼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낙엽이 쌓인 고개들을 바스락거리며 넘어갔습니다.

 

 

 

객산 정상

 

 

드디어 객산(292m)에 이르렀습니다. 와, 이곳도 정말 가을입니다.

 

 

 

소나무숲길

 

 

 

그 뒤에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을 지났습니다. 매봉도 지났고요. 매봉은 128미터로 쥐봉이라고도 부릅니다. 드디어 하남 IC 근처에 있는 샘재에 이르렀습니다.

 

 

하산길에서

 

 

벌봉에서 샘재까지 이르는 길고도 완만하게 내려가는 하산길은 <하남위례길> 가운데에서도 <위례둘레길>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하남 버스 정류장

 

 

산에서 다 내려온 뒤에는 버스를 탈까 했지만 버스가 오는 시간과 거리가 조금 애매모호했습니다. 지하철역까지 약 20분 정도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힘차게 걸어갔답니다.

 

 

위례둘레길

 

 

 

남한산성의 둘레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 길을 하루 종일 즐겁게 걷고 왔답니다. 눈부신 가을의 햇살을 받으며 발밑에서 바스락바스락 대는 낙엽 소리를 들으며 즐긴 어느 가을날의 여행이었습니다. 아직도 사각거리는 낙엽 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