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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공연, 그리고 축제

수원 가볼만한곳: 수원중앙도서관 원화 전시 <마당을 나온 암탉>

별 생각 없이 도서관에 갔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멋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수원중앙도서관이었는데요. 수원중앙도서관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원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답니다.

 

 

수원중앙도서관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 산 3-3

 

 

전화번호: 031-228-4788

 

수원역에서 걸어서 수원중앙도서관까지 오시는 방법

1. 수원역 7번 출구 또는 8번 출구로 나오세요.

7번 출구로 나오시면 수원역 로데오거리를 통과하시면서

주변의 예쁜 카페나 맛있는 음식점 등을 구경하시면서 번화한 거리로 걸으실 수 있습니다.

8번 출구로 나오시면 오른쪽으로 차도를 두시고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걸으실 수 있는 길로 이어집니다.

 

2. 수원세무서를 지나 도청오거리에 이르시면 왼쪽 길로 올라가세요.

그 길의 끝까지 오르시면 옛 경기도청 청사가 나옵니다.

 

3.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위의 길로 올라가시면

드디어 수원시립중앙도서관이 나옵니다. 수원역에서 걸어서 25~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셔도 되는데 두 정거장 거리이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걸으시는 편이 어떨까 합니다.

 

수원중앙도서관 주차 정보

자동차를 타고 오신다면 도서관 바로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도서관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원화 전시회

전시 장소: 수원시립중앙도서관 2층

전시 기간: 24.9.1~9.25(수요일)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 작가님이 지으신 장편 동화입니다. 2000년도에 세상에 나온 이 동화는 많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감동을 준 작품이지요. 2011년에는 오성윤 감독님에 의해서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개봉한 적도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2층 전시회 전경

 

 

이러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20년에 사계절 출판사에서 황선미 작가님의 글과 윤예지 작가님의 그림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때에 책에 실린 원화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전시의 시작

 

 

수원시립중앙도서관 입구로 들어오시면 바로 1층에 도서열람실이 있고 왼쪽으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오시면 바로 2층 복도에 전시회가 펼쳐져 있습니다. 철조망과 암탉들의 모습으로 원화 전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9월 원화 전시 안내판

 

 

 

맨 처음에 전시회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복도 벽에 <마당을 나온 암탉>의 소중한 원화들이 차례대로 쭉 걸려 있었습니다.

 

 

생생한 원화들

 

 

한 걸음 한 걸음씩 옆으로 걸으면서 원화들을 한 작품씩 차근차근 감상했습니다. 이야기 속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또 다른 느낌의 원화들

 

 

이렇게 원화 전시회를 통하여 그림을 감상해 보니, 책으로 읽으면서 글과 함께 그림을 보았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원작의 감동 그대로

 

 

일단 그림의 크기가 크고 색감도 생생해서 원작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떠올리며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암탉 잎싹이 좁디좁은 양계장에서 벗어나 훨훨 세상으로 나아가서 홀로 서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 나가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 주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공감을 주는 이야기

 

 

 

감동적인 장면은 한 번 더 감상해야겠지요?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

 

 

사실 수원시립중앙도서관에는 따로 넓은 로비 공간이 있거나 전시실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복도에 나름대로 그림들을 전시해 놓을 만한 충분한 공간이 갖춰져 있습니다. 더욱이 별도로 전시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열린 공간에서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만큼 더 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하늘을 훨훨 날아서

 

 

 

이번에는 도서관에서 계획에 없던 특별한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하늘을 훨훨 나는 듯한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만, 다소 늦게 이 전시회를 알게 된 것이 아쉽습니다. 더 빨리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