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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공연, 그리고 축제

서울 전시 가볼만한 곳: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순간들>

이번에 서울 시청역, 광화문역 근처에 갔다가 어느 전시관에 들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시관이랍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인데요. 이번에도 좋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보지 못할 뻔한 귀중한 전시회였답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입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주소서울 중구 세종대로 119(태평로1가 60-6)

 

 

 

 

 

운영 시간: 10 : 00 ~ 18 : 00

입장 마감 17 : 30

관람료무료입니다

* 그런데 일부 기획 전시는 경우에 따라 별도로 운영될 수도 있다고 하니, 

보고 싶으신 특정 기획 전시를 보러 가실 때에는 관람료를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날 쉽니다.)

 

*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는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가시는 방법

1,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오신 다음,

앞쪽으로 1분 정도 걸으시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나옵니다.

 

전시회 정보 안내

[국제교류전]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순간들 2000~2024

《Moments in Serpentine Pavilions 2000~2024》

전시 기간: 2024.07.19.(금요일) ~ 2024.09.25.(수요일)

* 마지막날이 지나 버렸지만 좋았던 전시회라 알려드립니다.

큐레이터: 스튜디오 히치 박희찬

전시 관련 문의 전화번호: 02-736-8050

전시 장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3층) 비움홀

(Seoul Hall of Urbanism & Architecture, VIUM Hall)

 

 

 

전시회 포스터(출처: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

 

 

 

런던에는 역사가 깊은 켄싱턴 가든에는 서펜타인 갤러리가 있는데요. 이 갤러리 앞 잔디밭에 아직 완공된 작품이 없지만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정받고 있는 건축가들을 초대하여 파빌리온을 설계하는 일을 맡겨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설계되어 만들어지는 임시 구조물을 서펜타인 파빌리온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저도 이번에 서펜타인 파빌리온이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너무 멋진 구조물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하나의 이벤트라고 볼 수 있는데요. 200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건축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공 장소의 가능성과 창조적인 건축적 사고를 실험하는 멋진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서펜타인 파빌리온들

 

 

이러한 서펜타인 파빌리온이다 보니, 뭔가 색다르고 독특한 구조물이 탄생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정말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구조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영감을 주는 공간들

 

 

과연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벤트이자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공공 공간인 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형 스크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커다란 스크린으로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감상할 수도 있었답니다.

 

 

작은 스크린으로 감상하고 있는 모습

 

 

 

곳곳에 작은 스크린으로도 여러 가지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볼 수도 있었고 서펜타인 파빌리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답니다.

 

 

조민석 건축가님의 구조물

 

 

더욱이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조민석 건축가님이 참여하여 의미가 더 컸습니다. 조민석 건축가님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나무와 돌로 다섯 개의 구조물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를 텅 비워놓은 공간을 통해 여백의 미를 보여 주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설계로 우리 전통적인 가옥 안의 마당을 연상시켰답니다.

 

 

서펜타인 파빌리온 전시장 천장

 

 

서펜타인 파빌리온 전시장 천장에는 섬세한 망사천을 드넓게 설치해 놓았습니다. 천장도 꽤 높아 보이지요?

 

 

전시장 천장과 파빌리온

 

 

 

망사천에는 동글동글한 동그라미 무늬가 자유자재로 그려져 있었고요. 그래서인지 서펜타인 파빌리온 전시장이 더 특별해 보였습니다.

 

 

유적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바닥의 한쪽에는 옛날 유적이 숨겨져 있답니다.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유리 덮개가 씌워져 있었습니다.

 

 

 

 

전시 홍보 스크린

 

 

저도 이렇게 좋은 전시 정보를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결국 맨 마지막날 아슬아슬하게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시회가 끝나 버렸는데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까닭은 너무 아쉬운 마음과 함께 전시회가 정말 좋았기 때문이랍니다. 나중에라도 다른 곳에서라도 서펜타인 파빌리온과 관련된 전시회가 다시 열린다면 시간을 내셔서 꼭 한 번 가 보시기 바랍니다.

 

 

 

전시관 입구

 

 

아울러 9월 28일 토요일부터 10월 1일 화요일까지는 전시한 작품들을 철거하고 전시 공간을 다시 정비하는 기간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휴관한다고 합니다. 혹시 서울시청역이나 광화문역에 가셨다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들르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