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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공연, 그리고 축제

서울 전시 가볼만한 곳: 세화미술관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서울 광화문 거리를 걷다가 커다란 안내판을 보았습니다. 어떤 미술관 홍보 안내판이었습니다. ‘어? 이 근처에 미술관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으로 안내판을 보았더니 안내판 바로 옆에 있는 건물 3층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필이면 그때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별 기대 없이 그 건물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세화미술관을 만나 좋은 작품 전시회를 관람하게 되었답니다.

 

 

세화미술관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68 3층(신문로1가 226 흥국생명빌딩)

 

 

 

 

관람 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 - 18:00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10:00 - 20: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입니다)

* 다음 화요일은 (10/1) 임시공휴일입니다.

 

전화번호: 02-2002-7789

 

관람 요금

성인 15,000원

청소년(초, 중, 고) 12,000원

어린이/우대(미취학, 65세이상) 5,000원

성인-20명 이상 단체 13,000원

청소년(초,중,고)-20명 이상 단체 10,000원

어린이 및 우대-20명 이상 단체 4,000원

문화누리카드, ICOM, 예술인패스 무료

 

*예전에는 전시회별로 유료일 때도 있고 무료일 때도 있었던 듯합니다. 현재는 위와 같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무료라는 점, 기억해 두세요.

*매주 목요일 11시-14시 직장인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명함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주차 정보 안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를 관람하시면 2시간 동안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전시회 정보 안내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James Rosenquist: Universe)》

전시기간: 2024. 7. 5. – 10. 31. 목요일 (※ 전시 연장)

*처음에는 9월 29일까지였는데 10월 31일까지로 전시회가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 관람시간: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세화미술관 제 1, 2 전시실

○ 주최: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 후원: 흥국생명

○ 협찬: 일리카페

*일리카페에서 전시회 협찬을 해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커피 캡슐을 받아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답니다.

꼭 안내 데스크에서 커피 캡슐을 받아 가세요. 

관람표에 도장을 찍어 주고 커피 캡슐을 주신답니다. 

* 당일에 한해 전시실을 나가셨다가 다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급한 용무가 있다면 나가셨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전시 해설 프로그램:

정규 도슨트: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 오전 11시

특별 도슨트: 주말 오후 2시

큐레이터 해설: 목요일 오후 12시 30분

 

 

 

다큐멘터리 상영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자 제임스 로젠퀴스트 작가님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제임스 로젠퀴스트

 

 

 

제임스 로젠퀴스트 작가님은 원래 옥외 광고판을 그리는 화가로 일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전업 작가로 나서서 결국 미국 팝 아트를 이끄는 대표적인 작가로 우뚝 섰답니다.

 

 

유니버스

 

 

 

이제 미국 팝 아트의 거장이 된 제임스 로젠퀴스트 작가님의 작품들을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작은 도어 스톱

 

 

 

첫 번째 작품을 꼭 놓치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지나쳐 갔다가 나중에서야 아직 보지 못한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작품은 천장에 매달려 있거든요. <작은 도어 스톱>은 빨간 캔버스에 주택 평면도를 그린 작품이랍니다. 

 

 

 

오늘의 메뉴/디너 스페셜

 

 

색맹 테스트인가요? 제임스 로젠퀴스트 작가님의 작품에는 유난히 색맹 테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되풀이되고 있었습니다. 

 

 

장미

 

 

로젠퀴스트 님의 <장미>는 아름다운 꽃만 보이는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화면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이미지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자

 

 

강렬한 화면 구성을 이루고 있는 한 작품에 저도 모르게 끌렸습니다. <그림자>였습니다. 

 

전시실 전경

 

 

전시실을 천천히 걸어다니며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첫 번째 전시실을 다 관람한 뒤 통로를 지나 두 번째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두 번째 전시실로 이어지는 통로

 

 

통로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통로마저 작품이랍니다.

 

 

두 번째 전시실

 

 

 

제임스 로젠퀴스트 작가님은 평생에 걸쳐 우주에 대해 탐구하며 혁신적인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시간 먼지-블랙홀

 

<시간 먼지-블랙홀>은 가로 10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입니다. 보는 순간 압도되었습니다.

 

 

 

시간과 시계와 관련된 작품들

 

 

 

제임스 로젠퀴스트 작가님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다양한 작품도 만들어 냈습니다. <시계 중앙의 공백-시간 기록자>와 <시간은 멈추지만 시계는 사라진다>입니다. 작품도 대단하지만 작품의 제목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실 속의 전시실

 

 

 

두 번째 전시실에는 또 다른 작은 전시실이 있었습니다. 둥그런 아치형 천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고 몽환적인 전시실마저 무슨 예술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작품의 뒷면

 

 

왠지 작품 뒷면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이 작품은, 이 액자는 얼마나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을까요?

 

 

여러 작품들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는 내내 이 전시회의 핵심을 알려주는 이 내용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여기, 우리는 자연에 있고, 우주의 신비가 주변에 있다. 이러한 미스터리를 그리고 싶다.”

 

 

본질적 존재와 관련된 작품

 

 

나는 누구일까요? 우주는 무엇일까요? 예상치 못하게 좋은 미술관을 만나 대단한 전시회를 관람한 멋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