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갔다가 멋있는 건물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곳이 어디인가 했더니, 바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었습니다. 박물관 이름으로 보아하니,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곳이겠거니 하고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요. 생각보다 볼거리도 풍부하고 의미 있는 공간도 많아서 정말 좋았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세종로 82-1)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연결되는 스마트콜 번호: 0507-1414-9202
관람시간: 일요일~화요일, 목~금요일 10:00~18:00
수요일, 토요일 10:00~21:00
*관람이 종료되기 30분 전까지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은 문을 열지 않습니다.
관람요금: 무료라서 부담이 없습니다.
[지하철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는 방법]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330m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앞으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주차장 안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뒤편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박물관 주차장의 주차면수가 10대 정도로 적어 주차가 어려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가 있네요.
차량 5부제 시행 안내도 있습니다.
- 요일별 주차 불가 차량 끝 번호를 참고하세요.
- 월 : 1 · 6 / 화 : 2 · 7 / 수 : 3 · 8 / 목 : 4 · 9 / 금: 5 · 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니 1층에 안내데스크가 있었습니다. 수유실, 응급대기실, 물품보관함도 마련되어 있었고요. 이곳에서 유모차, 훨체어, 전시 음성 안내기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시관은 3층부터 시작됩니다. 안내데스크 옆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에는 기획전시실, 주제관, 기증관이 있었는데요.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하나하나 보여 주고 있었지요.
주제관에서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특별전 [그대는 아직도 여기에]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스러져 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특별전은 10월 27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4층으로 올라갔더니,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같은 박물관이 맞나 싶을 정도였답니다.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라는 제목에 걸맞게 어린이와 어른의 신나는 놀이터였습니다.
이곳은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현대사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그 당시를 느끼며 이해해 보는 곳이었는데요.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하더라고요.
피켓을 들고 시위에 함께 참여해 볼까요? 어떤 주장을 함께 펼치면 좋을까요?
이번에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함께 응원해 볼까요?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는 아이와 가볼 만한 정말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5층은 역사관이었습니다. 무려 1894년 옛날부터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시간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보여 주고 있었는데요.
접어둘 수 없는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밋밋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역사적인 자료와 모형 전시, 영상, 음악, 디지털 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하는 중간에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평화로운 광화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만났답니다. 5층 안내데스크에 예쁜 책자가 놓여 있었어요. 책자를 살펴보니, <뮤지엄 아트 시그널 인 종로>라는 7일간의 뮤지엄 스탬프 미션 투어 스탬프북이었답니다. 예술 속의 시그널로 소통을 하고 예술 속의 감성으로 빠져든다는 슬로건 아래 여러 박물관, 미술관 등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찍는 미션이었어요.
미션을 수행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선물도 받을 수 있고요. 아이들이 스탬프 찍는 것을 아주 좋아하잖아요. 좀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더 많은 뮤지엄을 돌아다니기에 시간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뮤지엄 아트 시그널 인 종로 스탬프 투어]
투어 기간: 2024년 10월 1일~31일
투어 방법: 뮤지엄에서 스탬프북 받기-> 관람 및 체험 후 스탬프 찍고 이름 쓰기
-> 스탬프 찍은 사진 전송하기 (전송할 번호: 운영사무국 010-7135-7243) -> 전송 후 문자 안내 받기
8층 옥상정원도 꼭 들러야 할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치가 정말 좋았거든요. 옥상정원에 들어서자마자 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잘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역사적 경험을 나누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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