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에 나무들이 우뚝우뚝 서 있고 둘레길이 길게 이어져 있는, 걷기에 아주 좋은 나무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을에 가면 더욱더 좋다는 이야기에 점점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곳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그곳이 바로 충남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이랍니다.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주소: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
은행나무길 주차 정보 안내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세 군데 있었습니다. 주소 남겨 놓습니다.
은행나무길 공영주차장: 충난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71-9
은행나무길 제1주차장: 충난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19-2
은행나무길 제2주차장: 충난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259-6
그런데 워낙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주차 자리를 찾기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입구에서 다소 먼 쪽으로 가셔서 다시 찾아보시거나
하천 쪽으로 내려가셔서 주차 자리를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하천 쪽에도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은행나무길로 올라서다
은행나무길로 올라서니 입구에서 길 안내 표지판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자세히 살펴보고는 이제부터 걸으려고 하는 은행나무길이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길 효의 길 구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의종군길 효의 길
이순신 장군님은 적의 모함을 받아 어려움을 겪다가 직위와 권한 없이 일개 병사로 다시 나라를 구하라는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한성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1597년 4월 5일 본가가 있는 이곳 아산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여수에서 배를 타고 오시는 어머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나루터로 갔지요. 그 길로 추측되는 옛길을 지금의 역사적인 길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왼쪽으로 1.8킬로미터 거리에는 현충사도 자리하고 있었고요. 큰 바위에 어머님을 그리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일부분의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를 걷고 있노라니 눈이 부실 지경이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이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의 한 장면을 담느라 계속 탄성이 터져나오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은행나무길 옆 곡교천
은행나무길 옆으로는 곡교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곡교천 쪽으로 걷는 길과 쉴 수 있는 의자가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 길로도 사람들이 걷고 있었습니다.
한 은행나무 아래에 보니 작고 깔끔한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다른 은행나무 밑에도 똑같은 이름표가 붙어 있었는데요. 아마도 은행나무 차례대로 숫자까지 붙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은행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보살피기 위한 이름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은행나무길 곳곳에 노란 은행나무잎을 그려 넣고 ‘은행나무길’이라고 예쁘게 쓰여 있는 의자, 안내판 들이 있었습니다. 은행나무길의 하나하나 모든 것들이 은행나무잎을 잘 형상화하여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빨간 사랑의 우체통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어디로 누구에게로 가을 편지를 써 볼까요?
길게 이어져 있는 은행나무길
은행나무길은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저 멀리 부드럽게 굽어져 있는 은행나무길이 더욱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풍경이 가장 좋은 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액자 포토존으로 사각형의 프레임을 잘 만들어 놓여져 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답니다. 은행나무길을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그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는 것을 포기했답니다.
은행나무길을 뒤로하고
충청남도 아산의 이순신 백의종군길 효의 길 은행나무길을 잘 걷고 왔습니다. 눈부신 은행나무들 아래를 걸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은행나무길은 이 가을날 걷기 좋은 정말 아름다운 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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