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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아산 가볼만한곳: 곡교천 은행나무길 국수집 멸치국수 연잎만두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현충사 근처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거닐다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시내에 있는 충남 아산 맛집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가려고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은행나무길이 너무 좋다 보니 떠나기가 싫었습니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이동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좀 있었습니다. 그때 한 음식점이 보였습니다. 은행나무길이 위치가 조금 높은 곳에 있다 보니 아래쪽 길이 내려다보였는데요. 그 음식점에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었답니다. 그곳으로 가기로 했지요. 바로 은행나무길 국수집이랍니다.

 

 

은행나무길 국수집 주소: 충남 아산시 염치읍 송곡남길 100 1층(송곡리 112-151)

 

 

전화번호: 0507-1329-4151

 

영업 시간

날마다 11:00 ~ 19:00 영업합니다.

공휴일도 문을 열고 영업합니다.

 

주차 정보 안내

충남경제진흥원이나 곡교천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편하답니다.

 

대표 메뉴

갓물 냉국수 9,000원

멸치국수 7,500원

비빔국수 8,500원

연잎만두 8,500원

 

 

 

위에서 본 은행나무길 국수집

 

 

점심시간 즈음이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은행나무길에서 음식점 안이 바로 보이는 가까운 국수집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또 다른 곳으로 멀리 운전을 해서 가기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한끼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서로 같은 마음으로 몰려들었던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길 국수집 입구

 

 

은행나무길 국수집 입구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지금 여기 은행나무길 국수집 제과점’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제과점이라는 말은 왜 쓰여 있는 것일까요?

 

국수집 분위기

 

 

 

무엇보다 은행나무길에서 내려다보이는 국수집의 정감 어린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치 정겨운 시골집 같은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것이라서 사람들이 더 편안해하고 좋아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은행나무길 국수집은 안쪽 자리도 있고 바깥쪽의 야외 자리도 있었습니다. 바깥쪽의 야외 자리는 예전에 멸치 건조장으로 쓰였던 것 같은데요. 신발을 벗고 편하게 앉아서 먹는 평상 같은 자리와 의자에 앉는 자리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바깥쪽 야외 자리는 파라솔 자리로 꾸며져 있었답니다. 음식점 안쪽 자리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손님들이 북적북적

 

 

저희는 바깥쪽 야외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실 손님들이 많이 몰릴 때에는 원하는 자리에 앉기 힘드실 거예요. 배정해 주시는 대로 앉으시거나 혹시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조금 더 기다리시면 됩니다.

 

 

 

 

어떤 국수를 주문할까요?

 

 

 

자, 이제 주문을 해야지요? 어떤 국수를 주문할까요?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 날씨라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국수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손님들이 주문한 비빔국수도 맛있어 보여서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비빔국수에는 국수국물이 따로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점은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멸치국수와 연잎만두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반찬들

 

 

 

기본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입니다. 양이 조금 적어 보이지요? 다 드시는 대로 편하게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멸치국수

 

 

은행나무길 국수집의 국수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같은 가정식 국수라고 소개되어 있던데요.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한 국수를 만들어 주십니다. 

 

 

멸치국수를 가까이

 

 

육수는 원적외선으로 말려서 찬물에서 5시간 이상 우려내어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깔끔한 맛이 나나 봅니다.

 

 

연잎만두

 

 

 

 

연잎만두는 한 판에 만두 5개가 나왔습니다. 색깔이 참 고왔습니다. 고운 만큼 맛도 있었고요.

 

 

은행나무길 국수집 주방

 

 

은행나무길 국수집 안으로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주방이 흰색과 스테인리스 은색 계열로 꾸며져 있어서 더욱더 깔끔하고 깨끗해 보였습니다. 조리 기구도 잘 정돈되어 있었고요. 

 

 

 

은행나무길 국수집 내부

 

 

사실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는데요. 은행나무길 국수집에서 손님들이 오는 순서대로 주문을 받으시고 자리를 척척 배정해 주시는 덕분에 아주 오래는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잠시 바깥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라서 힘들지도 않았고요. 오히려 다른 손님들이 국수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국수 맛에 대한 기대로 더욱더 설레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국수집 이야기

 

 

 

야외 자리에 글액자에 담겨 있었던 국수집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은행나무길 국수집은 2013년 가을에 은행나무 단풍 구경을 왔다가 길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눌러앉으셨다네요. 지금의 건물을 사셔서 8년 동안 사시다가 국수집을 창업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사연이 있기에 국수가 더욱더 맛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