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퇴근길에 맛있는 음식을 먹자고요? 가평에서 퇴근하려면 가평으로 가야 하는 것인가요? 처음에는 퇴근길이 인기 있는 음식점의 이름인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퇴근길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되고 가평에 있는 연인산 자락의 용추계곡 명품계곡길을 걸으러 갔다가 내친김에 퇴근길에도 들렀답니다.
퇴근길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오리나무길 16 흥국생명(가평읍 대곡리 238-3)
퇴근길 전화번호: 031-582-2376
[영업시간]
오후 4시에 문을 엽니다.
오후 10시에 문을 닫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습니다.
[주차 정보 안내]
사실 주차가 조금 힘이 듭니다.
퇴근길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거든요.
근처의 골목길에 안전하게 주차하시거나
비교적 가까이에 있는 읍내7리 마을회관, 대곡4리 마을회관 등의
주차 공간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대표 메뉴]
삼겹살(200g) 16,000원
항정살(150g) 16,000원
생갈비(250g) 15,000원
갈매기살(200g) 15,000원
목살(200g) 15,000원
김치볶음밥 4,000원
국수 4,000원
된장찌개 4,000원
공기밥 1,000원
음료수 1,000원
퇴근길의 반찬들
퇴근길에 도착하니, 아슬아슬하게 한 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숨을 돌리니, 테이블 한가운데에 황토를 꼼꼼히 발라서 만든 황토화로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 퇴근길 고깃집의 고기 맛의 비결은 바로 이 황토화로가 아닐까요?
퇴근길에는 반찬들도 무척 푸짐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묵볶음, 진미채볶음, 콩나물무침, 파무침, 마늘, 김치, 고기를 싸서 먹을 깻잎, 콩잎 등 반찬의 가짓수도 정말 많더라고요. 그리고 반찬을 다 드시면 언제든지 주방 옆에 준비되어 있는 셀프 코너에 가셔서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단, 반찬을 남기시지 않고 다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알맞게 가져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저는 항정살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준비를 마치고 식탁으로 나오기 전에 풍성한 반찬들을 마음껏 맛보았습니다.
퇴근길의 황토화로
황토화로 위에 숯불을 두둑하게 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깨끗한 불판을 올려 주셨습니다. 자, 이제 항정살을 올릴 차례였습니다.
그런데 항정살이 어느 부위의 고기인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얼른 사전을 찾아보니, 바로 돼지 따위의 목덜미 부분의 살이랍니다.
퇴근길의 항정살구이
황토화로 위의 고기가 지글지글 익어 갔습니다. 황토화로 항정살구이는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불판에 구운 고기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네요.
퇴근길의 테이블이 꽉 차 있는 상황에서도 퇴근길의 전화는 불이 날 정도로 계속 울려 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연신 자리가 없다고 미안해하시고요. 문을 빼꼼히 열고 퇴근길 안에 자리가 있는지 찾는 손님들도 많았답니다. 그런 손님들에게도 주인 아주머니는 오늘은 자리가 없다면서 오늘은 우리 집 맛있는 고기는 못 드신다며 미안해하셨습니다.
퇴근길의 된장찌개
오늘 오후 날씨가 다소 쌀쌀해서 으스스했기 때문일까요? 훈훈한 퇴근길 식당 안에 들어와서 온몸은 벌써 다 녹았지만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났습니다.
퇴근길 메뉴를 다시 한번 살펴보니 된장찌개가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정말 시골 막된장으로 만든 자연의 맛이었습니다.
100대 맛집 퇴근길
다른 테이블을 쭉 둘러보니 퇴근길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젊은 손님들의 입맛까지 확실히 잡은 퇴근길인가 봅니다.
퇴근길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와 배추와 쌀을 사용하는 가평의 음식점입니다. 그리고 가평군수님이 인정하신 자랑스러운 100대 맛집이라고 합니다. 더 정확히는 가평군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가평군지부가 인정한 곳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가는 퇴근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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