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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월 가볼만한 곳 한반도지형 주차 정보 / 여행 정보

영월에서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해서 '정말로 비슷할까?' 하는 의심 어린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가 보았습니다. 영월 여행에서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에 이어 두 번째 여행 장소입니다. 이제부터 영월 한반도지형에 대한 여행 정보와 주차 정보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반도지형 주차장 주소: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로 555(한반도면 옹정리 202)

 

 

 

주차장 정보와 주차 요금

*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들어가는 데 내야 하는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 요금은 있습니다.

1000cc 미만인 경차는 1,000원이고 15명 이하인 소형차는 2,000원이며

16인 이상인 대형차는 3,000원입니다.

*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참전유공자, 장애인, 저공해자동차표지를 부착한 차량은

주차 요금의 50퍼센트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주차 요금은 입장하실 때 선불로 내야 합니다.

 

* 주차장은 넓게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반도지형 제2주차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관람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한반도지형이 잘 보이지 않을 테니

어느 정도 해가 떠 있을 때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반도지형 탐방로 안내 표지판

 

 

주차장에서 한반도지형 전망대까지의 거리는 약 800미터입니다.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착하니 걷는 데에 부담을 가지시지 않아도 됩니다. 

 

 

한반도지형 표지판

 

 

길 곳곳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친절하게 길을 알려 주므로 길을 잃으실 염려도 없습니다. 계단과 길이 계속 이어져 있지만, 길이 어렵지 않고 덱(데크)길로 잘 닦여 있으므로 편하게 걸으실 수 있습니다.

 

 

돌리네에 대해 설명해 주는 안내판

 

 

군데군데  한반도지형 일대의 지형 안내판도 꼼꼼히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대의 지형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해 주는 안내판을 읽으며 걸어갔습니다. 사람들도 잠시 길을 멈추어 서서 안내판을 읽으며 공부를 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학습 효과도 있으므로 참 유익한 것 같습니다.

저도 석회암이 녹아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돌리네에 대해 잘 배웠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열심히 둘러봐도 돌리네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나무들과 풀들이 우거져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울창한 나무 숲길

 

 

무엇보다도 한반도지형 전망대까지 가는 길에 쭉 늘어선 울창한 나무 숲길이 참 좋습니다. 나무 숲 향기를 맡으며 여유롭게 산책도 즐겼습니다.

 

 

바람개비 태극기 길

 

 

바람개비로 만들어진 태극기 길도 지나갑니다. 태극기 사이를 지나면서 왠지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이 태극기 길을 좋아합니다. 이 길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드디어 한반도지형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전망대에 올라선 사람들이 한반도지형을 내려다보며 탄성을 지릅니다. 여기저기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한반도지형은 명승 제7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지형을 포함한 이곳 주위의 하천은 <한반도습지>라는 이름으로 람사스습지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왠지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아, 한반도지형!

 

 

저 뒤쪽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길쭉길쭉한 건물이 시멘트 공장입니다. 옆의 어떤 분은 시멘트 공장이 거슬린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한반도지형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시멘트 공장마저도 이 영월만의 풍경으로 느껴졌습니다. 한반도지형이 시멘트 공장과 묘하게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옆에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선암마을입니다. 같이 여행을 간 한 친구의 어머니가 어렸을 때 선암마을에 사셨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깊은 산골 마을인 터라 한번 읍내에 나가려면 강 앞에 서서 건너편의 뗏목을 목이 터져라 불러야 했다고 합니다. 건너편에서 뗏목을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면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요. 한반도지형과 선암마을을 내려다보며 옛날 이야기를 들으니 마치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아울러 체험 마을(한반도 뗏목 마을) 정보를 남겨 놓습니다. 뗏목을 타고 서강변을 둘러보는 전통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반도 뗏목 마을 체험 마을 주소: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길 70(옹정리 602)

 

 

세로로 본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더 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 사진 찍는 곳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좀 더 낮은 곳에서 가까이에서 한반도지형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지형의 시야를 최대한 가리지 않게 하느라 난간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또한 다소 높은 지대이므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특히 안전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한반도지형’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진 곳이지만, ‘뭐 비슷한 정도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와서 보고는 생각보다 멋있어서 놀랐고 의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반도지형’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하다, 여행을 와서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