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가볼만한곳: 신사동 가로수길 MAAP LaB Seoul(마프 랩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거리는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요? 얼마 전, 이 가로수길 거리를 걷다가 아주 예쁜 진입로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곳으로 들어가는 길인 것 같았는데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답니다. 기다란 길이 이어져 있고 더욱이 긴 의자까지 놓여 있어서 잠깐 쉴 겸해서 그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쭈뼛쭈뼛하면서 슬며시 긴 의자에 앉았습니다. 은근슬쩍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여기가 어디인지, 저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답니다. 그때 웬 글자가 보였습니다. 길의 끝, 문 위에 ‘MAAP’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3-12 1층(신사동 524-22)

 

 

전화번호: 02-540-3449

 

영업 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2:00에 영업 시작하여 문을 열고 20:00에 문을 닫습니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는 11:00에 영업 시작하여 문을 열고 19:00에 문을 닫습니다.

 

주차 안내 정보

전용 주차장은 없는 듯합니다.

보암빌딩 주차장을 비롯하여 자동차를 세울 수 있다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MAAP LaB Seoul 매장 근처의 가까운 유료 주차장 이용을 부탁한다는 안내도 덧붙여 있었습니다.

보암빌딩 주차장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104

 

지하철에서 MAAP LaB Seoul 가시는 방법 

3호선, 신분당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748m에 위치해 있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에메필 강남가로수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신 다음, 꺼꾸재비 초장집 신사가로수길점까지 똑바로 가세요. 그다음 왼쪽 방향으로 도신 뒤 GS(지에스)25 신사제일점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폼드팡베이커리 신사점에서 왼쪽 방향, 자매의 부엌에서 왼쪽, 르82 랩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시면 드디어 MAAP LaB Seoul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굉장히 멀고 복잡한 길처럼 느껴지는데요. 사실 저는 다른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거리를 걸으며 우연히 그곳까지 가게 된 것이라서 조금 상황이 다르지만, 여러분들도 가게마다 볼거리가 많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걸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MAAP

 

처음 갔을 때만 해도 저곳이 어디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곳은 바로 ‘MAAP’였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MAAP LaB Seoul 스포츠 의류용품점이었답니다.

 

‘MAAP’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걱정되지 않으시나요? 원래 이 브랜드를 알고 계시는 분들은 전혀 문제가 없으셨겠지만 저는 잘 몰라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마음속으로 ‘맵’으로 읽었는데요. ‘MAAP’를 읽을 때 ‘맵’이 아니라 ‘마프’라고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뭔가 큰 잘못을 한 것은 아니겠지요. 더욱이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도 ‘MAAP’를 ‘맵’으로 읽었다고 하니, 너무 기가 죽을 필요도 없겠습니다.

 

 

‘MAAP’ 앞 자전거들

 

 

‘MAAP’가 무엇인가 했더니 자전거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세계적인 사이클링 의류 브랜드라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되돌아 생각해 보니,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던 것이 엄청난 힌트였습니다. 제가 센스가 있었다면 금세 알아챘겠지요?

 

사실 저는 그곳에 두 번째 갔었답니다. 그러니까 제가 첫 번째로 그곳을 갔을 때에는 공식적으로 MAAP LaB Seoul(마프 랩 서울)의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 두 번째로 갔을 때에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연 것이었고요. 처음에 갔을 때는 문에  MAA라는 글자가 없었지요.

‘MAAP’ 위쪽 나무들

 

 

그렇다면 ‘MAAP LaB’의 ‘LaB’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LaB’은 ‘Life around Bicycle’의 첫 글자를 딴 단어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MAAP(마프)’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만나고 사용하는 자전거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콘셉트 스토어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MAAP’ 매장 안

 

 

워낙 고급스러워 보이는 매장이라서 안에까지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문 앞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참 멋진 가게라는 것을 말입니다. 매장 안이 살짝 유리에 비쳐서 문 앞에서  들여다보였습니다. 갖가지 스포츠 의류와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상품을 구경하기도 하고 옷을 입어 보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MAAP’ 매장 앞

 

 

 

처음 알게 된 ‘MAAP’에 관심이 점점 생겨서 정보를 좀 더 찾아보니 ‘MAAP’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에서 탄생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 서울 신사동에 문을 연 MAAP LaB Seoul(마프 랩 서울)은 단순히 스포츠 의류와 용품들을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이클링 문화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숲속의 자연처럼 꾸며진 또 다른 야외 공간이 나온다고 하니 흥미가 더 생기네요. 진입로부터 뭔가 특별해 보였던 그곳, 사이클링을 좋아하시는 분들, 스포츠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더욱더 의미 있는 곳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