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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화도 숙소 숙박: ‘좋아요 펜션’ 좋아요

친구들과 인천의 강화도에 놀러 갔다가 괜찮은 숙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관광 및 숙소 어플이나 예약 홈페이지에서 보면 펜션의 모습이 정말 예쁜 그림 같은 풍경이잖아요. 정말 예쁘고 멋있기는 하지만, 너무 예쁘고 멋있어서 때로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혹시나 하고 고개가 갸우뚱거려지시는 때가 있지 않나요? 그래서 그 괜찮은 숙소의 예쁘고 멋있는 이미지가 아니라, 진짜 그곳의 실제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의 사진을 보여 드리면서 그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번 가 볼 만한 좋은 강화도 숙소인지 함께 떠나 볼까요?

 

 

 

좋아요 펜션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892-14(해안남로 789-23)

 

 

 

고객센터: 010-5228-7641

*안내실 앞에 쓰여 있는 주소는 해안남로 789-23로 되어 있는 점, 참고하세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입니다.

 

밝은 햇빛이 비치고 있는 좋아요 펜션

 

 

객실 요금 안내

1. 비수기에 2명 기준일 경우,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할인가가 적용되면 70,000원~79,000원 사이가 됩니다.

할인가가 적용되지 않으면 99,000원입니다.

2.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할인가가 적용되면 139,000원~199,000원입니다.

할인가가 적용되지 않으면 229,000원입니다.

 

*성수기는 여름 7월 21일 ~ 8월 18일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기준 인원보다 인원이 추가될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적용되고요.

*바비큐는 두 명을 기준으로 20,000원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 안내

좋아요 펜션 앞에 넓은 마당이 있습니다. 이 빈 공간에 자동차를 세우시면 됩니다.

 

 

1층의 파란 문, 노란 천장

 

 

 

객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2층 쪽이 내려다보는 전망ㅣ 있으니 더 좋겠지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외부에 있어서 드나들기에 편리할 듯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 복도를 지나

 

 

 

에버그린 방 앞

 

 

객실 이름은 블루, 옐로우, 에버그린, 핑크 등 색깔의 종류를 콘셉트로 예쁘게 지어져 있었습니다.

 

 

강화도의 좋아요 펜션과 파리의 에펠탑

 

 

객실 문을 여니 에펠탑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웬 에펠탑이냐고요? 창문에 에펠탑이 붙여져 있더라고요. 별것 아닌 것 같은데도 방 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강화도에서 에펠탑이라니, 아이러니하게도 왠지 색다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깨끗한 방 안

 

 

방 안이 정말 깨끗해 보이지요? 숙박 장소를 정하실 때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위생과 청결 아닌가요? 방 전체적으로 깨끗했습니다. 또한 환기가 잘되어 있고 청소가 철저히 되어 있는 덕분인지, 숙박 시설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방 안의 소품들

 

 

방 안이 참 단정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객실 안에 식기류도 준비되어 있어서 음식을 조리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육류 고기나 생선, 조개를 포함한 모든 해산물을 조리하는 것은 안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객실 안에 냄새가 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시네요. 혹시라도 객실에 음식 냄새가 남아 있다면 청소하는 비용을 내시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야외 테이블 시설

 

 

좋아요 펜션에서는 개별 바비큐, 스파, 수영 등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각 객실마다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 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즐기시고 싶을 때에는 객실의 끝쪽에 마련되어 있는 대형 바비큐 시설을 이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바비큐 숯불을 피우실 분은 20~30분 정도 전에 미리 말씀해 주시면 주인 아저씨께서 알아서 다 준비해 주신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갯벌과 배들

 

 

 

창밖으로 보니 강화도의 푸른 하늘과 너른 갯벌……. 아름다운 서해의 자연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곧 바닷물이 점점더 밀려들어와 찰랑거리겠지요. 저 하늘은 이제 노을로 물들어 아름답게 보이겠지요?

 

 

야외 수영장

 

 

물놀이와 수영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야외 수영장 풀장도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수영장의 파란 빝바닥이 더욱더 청량해 보였습니다.

 

 

수영장 파라솔

 

 

야외 수영장 옆의 짚으로 엮은 지붕의 파라솔 자리도 운치 있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까이 가서 보니 진짜 짚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진짜처럼 보이지요?

 

 

한복 수세미

 

 

좋아요 펜션 안내실은 1층에 있는데요. 문의하실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실 때에는 언제든지 문을 두드리시면 됩니다. 안내실 앞의 앙증맞게 생긴 귀여운 한복 수세미가 눈길을 잡아끌었습니다. 

 

 

진짜 수세미

 

 

그런데 좋아요 펜션에는 설거지를 할 때 쓰는 수세미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좋아요 펜션 1층에서 2층으로 넝쿨을 타고 올라가 수세미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우아, 진짜 수세미네요.

 

방 창문으로 보이는 산과 들 풍경

 

 

 

좋아요 펜션의 위치는 깊은 숲속이나 바닷가에 접한 곳은 아닙니다. 더욱이 개별적으로 자리 잡은 펜션도 아니고요. 여러 펜션들이 함께 모여 있지요. 이런 좋아요 펜션의 위치와 모습이 좋은 점도 있으면서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단독으로 있는 펜션이라면 좀 더 호젓하게 외부의 시선에서 좀 더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래도 펜션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펜션 사이에 간격이 있어서 괜찮을 듯합니다.

 

 

펜션 앞쪽의 산 풍경

 

 

 

펜션을 등지고 앞쪽을 바라보면 길상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더욱이 가장 바닷가 쪽으로 맨 끝 쪽으로 자리 잡고 있는 펜션이라 아주 개방적으로 노출된 곳은 아니므로 위치상으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들판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바다까지 보이니 전망도 매우 좋다고 볼 수 있고요.

좋아요 펜션 간판

 

 

좋아요 펜션은 중년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듯한데 매우 친절하게 맞아 주시고 잘 챙겨 주시네요. 근처의 마트를 찾다가 못 찾고 돌아왔는데 자세하게 길을 알려 주시기도 했습니다.

 

어떠신가요? “좋아요 펜션이 좋아요.”라는 말씀이 저절로 입밖으로 나오시나요? 다음에는 강화도에 숙박까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좋아요 펜션에 꼭 한번 가서 머물다가 돌아올 생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