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숨겨진 포레스트 리솜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다음 날 아침, 어디 산책할 데 없나 하고 돌아보다가 무엇인가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에 바로 트레킹, 둘레길 코스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열심히 안내판을 보면서 트레킹 코스는 몇 개가 있는지, 출발점은 어디인지, 길은 어떤지 이것저것 얼른 알아보고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주소: 충북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평동리 707) 리솜포레스트
문의 전화번호: 043-649-6111~6114
포레스트 리솜 트레킹 코스(둘레길 코스)
1코스(C코스) 자연 치유 코스
코스길: 느루길 12동 -> 가온길 28동 등산로 하산
소요 시간: A --- (7~8분) --- B --- (18~19분) --- C 전체 20~25분
거리: 0.9킬로미터
난이도: 하
2코스(B코스) 금봉이 코스
코스길: 가온길 28동 -> 마루길 32동 등산로 하산
소요 시간: C--(10분)--D--(5분)--E--(10분)--F 전체 20~25분
거리: 0.8킬로미터
난이도: 중
3코스(A코스) 박달이 코스
코스길: 마루길 32동 -> 감자바위 -> 윤슬길 37동 등산로 하산
소요 시간: F-(6분)-G-(6분)-H-(7분)-I-(7분)-J-(7분)-K-(7분)-L 전체 35~40분
거리: 1.6킬로미터
난이도: 상
포레스트 리솜 트레킹 코스 또는 둘레길 코스에는 1코스(C코스) 자연 치유 코스, 2코스(B코스) 금봉이 코스, 3코스(A코스) 박달이 코스,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코스의 길이와 시작점의 위치, 난이도를 보아 하니 세 번째 코스인 3코스(A코스) 박달이 코스가 가장 어려워 보였습니다.
보통때라면 1코스(C코스) 자연 치유 코스부터 차근차근 걸어갔을 텐데요. 오늘은 갑자기 무슨 오기가 생긴 것인지 3코스(A코스) 박달이 코스부터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1코스(C코스) 자연 치유 코스가 아닌, 3코스(A코스) 박달이 코스의 출발점도 아닌, 3코스 마지막 하산점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한 것입니다.
윤슬길 37동 등산로 하산 지점, 저의 기준에서는 트레킹 코스의 출발점에 도착했습니다. 신발끈을 질끈 묶고 호기롭게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난이도 상급의 길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오르막길이었습니다. 1코스부터 차근차근 밟아 갔다면 내리막길이었겠지요.
길고 가파른 코스였지만 길 사이사이에 맑은 개울이 흘렀습니다. 그 개울을 가로지른 통나무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요. 아, 이곳에도 역사의 상처를 간직한 소나무들이 있어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군데군데 안전을 위한 장치와 응급처치보관함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건강을 위한 트레킹, 둘레길 걷기가 좋다지만 안전한 것이 최고이지요?
작은 쉼터도 있었습니다. 세 코스 중에서 가장 난이도 있는 코스이기는 했지만 차근차근 걸어 올라가신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도 영차영차 하며 잘 올라가더라고요. 볼거리가 많은 3코스(A코스) 박달이 코스였습니다.
신기한 감자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감자같이 생겼나 요리조리 살펴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다른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못했답니다.
중간중간 주론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 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통제하고 있어서 더 이상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대로 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마루길 32동으로 하산하지 않고 곧바로 2코스(B코스) 금봉이 코스로 붙었습니다.
2코스(B코스) 금봉이 코스는 나무들이 높이높이 솟아 있었습니다. 참나무들이 많다고 하네요.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쭉쭉 뻗어 있는 나무들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1코스(C코스) 자연 치유 코스는 말 그대로 자연을 통해 치유하는 코스인가 봅니다. 천천히 숲길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1코스는 특히 해가 뜰 때에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일출 시각을 맞추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숲길을 걷다 보니 예쁜 글이 적혀 있는 하얀색 리본도 달려 있었습니다. 어떤 글인가 했더니 '고요한 숲속의 울림, 비로소 온전한 쉼'이었습니다.
1코스(C코스) 자연 치유 코스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둘레길이었습니다.
1코스까지 걷고 느루길로 내려왔습니다. 열심히 걷다 보니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좋은 기운도 새록새록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3코스부터 2코스, 1코스로 즐긴 포레스트 리솜 트레킹 코스, 둘레길 코스였습니다. 이제 또 어디로 걸으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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