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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월 가볼만한 곳: 영월 여행 / 영월 장릉 운영 시간/입장료/주차/안내지도

 

영월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남아 있었습니다. ‘영월’ 하면 떠오르는 어린 왕이 있습니다. 그 어린 왕의 능에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장릉보리밥집에서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데다 역사적인 장소인만큼 안 가 볼 이유가 없었지요. 영월 장릉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고요.

 

 

영월 장릉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133-1)

 

 

* 전화번호: 033-374-4215

* 운영 시간: 매일 09:00~18:00 *문을 닫는 날이 없습니다.

* 문을 닫기 30분 전까지는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어른 단체 1,500원 청소년/군인 단체 1,000원 어린이(초등학생) 단체 800원

*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인 분들은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 휠체어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주차 안내

*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단, 휴일이나 주말 등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때에는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

그래서 저희는 장릉 가까이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그곳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 두고 장릉까지 걸었습니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해서 걸었답니다.

 

 

장릉 안내 지도(출처: 장릉에서 받은 안내 자료를 촬영한 이미지)

 

 

장릉은 조선의 제6대 왕인 단종의 무덤입니다.

단종은 문종의 아들로 1441년에 태어나 왕세자가 되었습니다. 그 뒤 문종이 세상을 떠나자 12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요. 하지만 1453년에 숙부인 수양 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나라의 권력을 잡았습니다. 결국 단종은 상왕으로 물러났다가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단종은 왕위를 빼앗기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지 241년이 지난 뒤에야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숙종 24년인 1698년에 복위되어 능이 만들어졌고 능의 이름을 장릉이라 하였습니다.

 

 

단종역사관

 

 

장릉에 들어서서 맨 먼저 단종역사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단종의 출생과 유배, 죽음과 복위에 이르는 역사적인 자료가 영상, 기록물 등의 형태로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단종 이야기’, ‘단종의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꼭 챙겨 가세요.

 

 

재실

 

 

재실도 둘러보았습니다. 재실은 능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부속 건물로 제수를 장만하고 제기를 보관하며 제관이 휴식을 취하던 곳입니다.

엄흥도 정려각(정여각)은 영월 호장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각입니다.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죽은 단종을 거두지 않을 때 엄흥도가 나서서 홀로 통곡하며 장사를 지냈다고 하네요.

 

 

배식단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 등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제향을 올리는 제단인 배식단도 보았습니다. 

 

 

수복실

 

 

단종비각

 

 

 

충신들의 위패를 모셔 좋은 장판옥과 능을 지키는 능지기가 살던 수복실(수복방), 비석이나 신도비를 세워 두는 단종비각도 보았습니다.

 

 

정자각으로 가는 길

 

 

정자각 내부

 

 

홍살문을 지나 정자각으로 향했습니다. 정자각은 제사 음식을 올리고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영천

 

 

 

음식을 준비하던 수라간도 둘러보았습니다. 장릉의 서쪽에 있는 깊은 우물인 영천도 들여다보았습니다.

 

 

왕릉 가는 길

 

 

왕릉으로 한 걸음

 

 

이제 경건한 마음으로 왕릉으로 올라가 볼까요? 장릉으로 향하는 길을 걷는 그때, 왠지 숙연해졌습니다.

 

 

눈부신 태양과 장릉

 

 

장릉

 

 

장릉은 봉분 하나에 왕 한 사람을 모신 단릉 양식이라고 합니다. 봉분 앞에는 석상과 혼유석, 장명등을 세워져 있고, 양쪽에는 돌기둥인 망주석 두 기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아래의 단에는 문관 모양이 돌인 문석인 두 기와 석마 한 쌍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무관 모양의 무석인은 생략했다고 합니다.

장릉 앞에 서서 왠지 모를 깊고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왕릉에서 내려가며

 

 

 

이번 여행에 함께한 한 친구는 단종 장릉에 다녀옴으로써 조선의 왕릉을 모두 섭렵했다고 해서 큰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역사 공부도 하고 햇빛이 눈부셨던 어느 날의 의미 있는 장릉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