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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 맛집: 용화반점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영업시간/주차/가는 방법

인천에 사는 친구에게 그곳은 한번 꼭 가 봐야 한다고 추천을 받은 중국요리 음식점이 있습니다. 볶음밥과 짬뽕 등이 정말 맛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곳에 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인천 중화요리 맛집 용화반점입니다.

 

 

주소: 인천 중구 참외전로174번길 7(경동 4-10)

 

 

 

* 전화번호: 032-773-5970(032-761-5970)

* 영업 시간: 화요일~일요일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주차 안내]

용화반점 바로 옆에 용화반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주 넓은 주차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동차 여러 대는 거뜬하게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입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벌써 4대의 차량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용화반점 전용 주차장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시는 방법]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에서 내리신 다음, 1번 출구로 나오셔서 10분 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지하철 1호선 도원역에서 내리신 다음, 2번 출구로 나오셔서 14분 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수인분당선 신포역에서 내리신 다음, 5번 출구로 나오셔서 20분 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용화반점 앞

 

 

 

저는 용화반점에 11시 15분쯤 도착했습니다. 8명 정도의 손님들이 먼저 와서 입구에 서 계시거나 주위에서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용화반점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용화반점의 입구

 

 

 

용화반점 입구 앞, 작은 의자 위에 간결한 안내판이 앙증맞게 놓여 있었습니다. 용화반점에서 문을 닫고 여는 시간을 알려 주는 안내판이었지요.

 

 

영업 시간 안내판

 

 

 

11시 25분쯤 되자 자연스럽게 가게 입구에 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1시 30분이 되니 드디어 문이 열리고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차례대로 자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문이 열리자마자 더 이상의 기다림 없이 용화반점 안으로 척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용화반점의 내부

 

 

 

용화반점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모든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식당 안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6개 정도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더욱더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방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가 더없이 좋았습니다. 마치 중국에 온 것처럼 꾸며진 인테리어와 벽 장식 등도 눈에 띄었습니다.

 

용화반점에 오면 꼭 주문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충고와 조언에 따라 우선 볶음밥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쭉 훑어보며 탕수육을 시킬까 하다가 갑자기 팔보채가 끌렸습니다. 군만두도 먹고 싶어서 시키려고 했더니, 군만두는 서비스로 나올 테니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서서히 사라지는 음식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립니다. 팔보채와 군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 수북하게 담겨서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청경채, 죽순, 당근, 양파, 버섯, 소라, 새우, 해삼, 닭고기 등 다양한 음식 재료들이 기름에 달달 볶여 나왔습니다. 향기로운 소스와 갖가지 양념이 알맞게 어우러져 걸쭉하게 익혀져 있었습니다. 팔보채란, 그 이름처럼 팔보, 즉 여덟 가지의 보물을 담은 귀한 요리라지요?

 

 

볶음밥

 

 

드디어 볶음밥도 등장했습니다. 고슬고슬한 밥알이 살아 있었습니다. 짬뽕 국물이 아니라 맑은 계란탕을 함께 주는 점도 독특했습니다. 계란프라이도 뭔가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프라이팬에 대충 부친 계란프라이가 아니라 기름에 고소하게 튀긴 계란프라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에 주신 디저트인 요구르트까지 완벽했습니다.

 

 

 

용화반점 간판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음식점이란 뭔가가 달라도 달랐습니다. 용화반점은 30여 년 동안 계속된 전통을 이어받아 1972년부터 시작된 곳이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과 차곡차곡 쌓여 가는 이야기들.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서민들의 서글픔도 기쁨도 함께해 온 역사를 들으며 용화반점에 저절로 마음이 스며들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만족스러운 식사뿐만 아니라 마음이 더 풍성해지고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