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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 여행: 차이나타운 볼거리 / 가는 방법 / 주차 정보

얼마 전, 인천에서 친구와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친구와도 만날 겸 그동안 말로만 들어 왔던 차이나타운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을 여행하면서 꼭 가 보아야 할 곳으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아직 한 번도 그곳,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차이나타운 주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26번길 12-17(북성동2가 14)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실 때 주차할 곳은 동화마을주차장 등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그날의 상황에 따라 알맞은 곳에 주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되도록 주차 요금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거나 무료인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차이나타운 공영 주차장 주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28-12(북성동2가 12-36)

 

 

 

 

지하철이 편하신 분들은 과감하게 자동차를 두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차이나타운에 오셔도 좋겠습니다. 1호선 인천역에서 곧바로 차이나타운으로 연결되거든요.

 

 

지하철을 타고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방법

1호선 인천역에 내리세요.

인천역 1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150미터쯤 걸어 오시면 됩니다.

 

 

차이나타운으로!

 

 

잠시 뒤 차이나타운으로 오르는 거리가 보였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이 화려하게 장식된 차이나타운 거리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경성의상실, 흑백사진관

 

 

좀 더 거리를 걷다 보니 경성의상실, 경성흑백사진관 간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랜 옛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무엇을 먹어 볼까요?

 

 

중국 간식이나 음료 등 갖가지 먹을거리, 마실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어서 오라는 듯 손짓하며 많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황제의 계단

 

 

 

한 걸음, 한 걸음씩 황제의 계단도 올랐습니다. 이 계단은 차이나타운에 만들어진 관광객들을 위한 계단이에요. 왕의 길, 황제의 알현, 무릉도원의 여행, 만리장성의 여정, 도화원의 복숭아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중국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면서 중국 황실의 기운과 복을 얻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계단이라고 하네요.

 

 

 

만다복

 

 

만다복이라는 음식점 앞도 지나쳐 갔습니다. 하얀짜장면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들어가서 하얀짜장면이 어떻게 나오는지, 얼마나 맛있는지 알아보아야겠습니다.

 

 

 

팔선도

 

 

거리를 걷다가 아름다운 그림이 있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어요. 팔선도 그림이었습니다. 팔선이란, 모든 신선들을 뜻하는 것으로 이 그림 안에는 가난과 부귀, 남자와 여자, 지체 높은 귀족과 신분이 낮은 평민, 늙음과 젊음 등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고도 합니다.

 

 

 

 

의선당

 

 

의선당 탑

 

 

 

의선당도 둘러보았습니다. 의선당은 어떤 곳일까요? 인천에 머물러 살던 화교들이 그리운 고향의 전통문화를 이어받아 세운 작은 묘당입니다. 관세음보살, 용왕신, 관공, 곧 관우, 마조신, 호삼할아버지 등 다양한 신들을 받들어 모시는 곳이라고 하네요. 인천을 오고 가는 여행객들이 평화를 얻고 마음을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화교들이 서로 힘을 모아 살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의선당이 품은 깊은 뜻이 참 좋았습니다.

 

 

 

문득 경극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생활사전시관

 

 

 

중국의 전통 가극인 경극을 나타낸 강렬한 벽 장식, 유서 깊은 인천 개항박물관, (구)인천일본제1은행지점, 생활사전시관도 보았습니다.

 

 

한중원

 

 

한중원에도 들렀습니다. 한중원은 한국과 중국이 활발하게 문화를 교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관광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게 만든 작은 정원이에요. 중국의 정원 양식을 바탕으로 대나무, 장미 모란 등을 심어 중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

 

고풍스러운 차이나타운 거리 건물

 

 

인천의 차이나타운의 역사는 1883년에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해 인천항이 항구의 문을 열어 개항을 하고 1884년 이곳이 다른 나라의 땅에 있으면서도 그 나라의 법을 적용받지 않는, 청나라의 치외법권 지역이 되면서 생겨난 곳이지요. 옛날에 이곳은 중국에서 들어온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었지만, 지금은 중국의 문화와 전통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들과 중국요리를 파는 음식점들이 가득하지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중국인 듯, 아닌 것 같은 듯, 그 묘하게 이국적인 느낌이 신선했답니다.